음낭수종

음낭질환 중 대표적인 병으로 고환 주위에 물이 차서 음낭이 커지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한쪽 음낭에 생기지만 양쪽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고환을 둘러싸고 있는 고환초막 안에 체액이 고여 발생하며 주로 소아에게 나타납니다. 통증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커지고, 어린 아이의 경우에 심하면 탈장이 되기도 합니다.
고환은 여러 막이 둘러싸고 있는데, 그중 내초막과 외초막 사이에는 항상 고환수가 있어 고환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충격에 완충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고환수의 양이 늘면서 간경화 환자의 복수와 마찬가지로 고환수가 비정상적으로 그 양이 늘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음낭수종은 음낭이 커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만져도 아프지 않고, 물렁물렁하거나 단단한 공 같은 느낌이 납니다.

고환 위에 작은 혹처럼 만져지기도 합니다.

불을 비추고 반대쪽에서 보면 붉은 빛이 밝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돌까지 기다리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체검사

확인하고 만져보면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혈액검사

성인의 경우 간혹 고환암과 같은 질환에 의해서 음낭수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환 암에 대한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투조검사

커진 음낭을 불빛으로 비춰보는 방법으로, 유아에서는 대부분 빛이 잘 투과되어 진단이 쉽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음낭벽이 두꺼워 빛이 잘 투과되지 않습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로 음낭수종의 유무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장이 나타난 경우나 고환에 종양이 있는 경우, 음낭 안에 혈액이 고인 경우에는 빛이 잘 투과되지 않기 때문에 이때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교통성 음낭수종은 음낭과 복강을 연결하는 초막돌기를 막아주어야 근본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신생아의 경우 생후 1년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이후에도 지속되면 수술적으로 교정을 해 줍니다.

수술은 서혜부를 조금 절개하여 초막돌기를 다른 구조물과 분리하여 묶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간단한 수술입니다.

비교통성 음낭수종이나 성인의 음낭수종의 경우에는 음낭을 절개하여 고환초막을 제거함으로 물이 고이지 않게 수술합니다.